[뉴스메이커] 미국 NYPD 178년 역사상 첫 '한인 총경' 탄생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6만명 규모의 미국 최대 경찰 조직 뉴욕 경찰, 이른바 NYPD에서 첫 한인 총경이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NYPD는 현지시간 18일,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는데요.<br /><br />허정윤 경정은 이달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NYPD 178년 역사상 최초로 한인 총경에 오르게 된 허정윤 내정자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NYPD는 3만6천 명의 경찰관과 1만9천 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입니다.<br /><br />허 내정자는 1998년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후,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근무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지난해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고,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역시 한인 최초로 총경 계급을 달게 됐는데요.<br /><br />한인이 총경의 자리까지 오른 것은 뉴욕 경찰이 1845년에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그는 경정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총경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에 대해, "높은 유리 천장을 깬 기분"이라며 "한인 경찰의 위상을 높여 기쁘다"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그가 NYPD에 들어온 지 25년 만에 최초의 한인 총경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?<br /><br />NYPD는 경감까지 시험으로 진급하지만,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실력을 포함해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허정윤 내정자는 자신의 업무 비결은 일방적인 명령 대신 대화와 설명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탓에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는 허 내정자에 대해 존경의 의미를 담아 '진정한 귀부인'(True Lady)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인정받아 한인 최초로 총경의 자리에 오르게 된 허정윤 내정자!<br /><br />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"한인 경찰관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닦는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보다 똑똑하고 젊은 후배들이 미국 최대 경찰조직 NYPD의 수장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NYPD 기록제조기로 승승장구하며 한인 총경에 오르는 허정윤 내정자!<br /><br />그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